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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안을 정확하고 실수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한국사회의 적폐를 도려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명예혁명이었다”면서 “거대한 민심 앞에 버틴다고 될 일이 아니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눈이 온 지난 토요일(26일) 추위도 아랑 곳 없이 평화로운 집회를 이뤄낸 190만의 촛불국민 여러분이 존경스럽다. 한국사회도 세계 민주주의사에도 길이 남을 것”이라면서 “서울·부산·대구·울산·광주·제주·해외 20개 도시에 켜진 촛불과 광장에 울려 퍼진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라는 국민의 의사이자 염원이었다”고 말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선 “김 종(전 문화부 차관)에 이어 차은택도 최순실의 소개로 김 전 실장을 만났다고 한다. 검찰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김 전 실장을 구속수사 해야 한다”면서 “거짓말을 넘어 기억상실 수준의 말을 하는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 최순실과 한통속이었다는 정황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즉각 구속수사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