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탄핵안, 빠르면 12월2일 늦어도 9일 본회의장에서 표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일정은 정기국회 내 하겠다”면서 “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9일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 표결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든 불확실성을 줄이고 앞으로 정치일정이 국민들에게 예측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 여러 혼란스럽던 사안들을 정리해가겠다. 국회 추천 총리 문제는 더이상 검토하지 않겠다. 탄핵에 집중하겠다”면서 “경제부총리 혼선(에 대해선) 야3당과 상의해 보겠다. 어떤 방식으로 경제부총리 문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현 유일호 체제로 가는 게 탄핵정국에서 맞는지, 아니면 임종룡(체제)이 나은지에 대해서는 야3당간의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우병우 민정수석 구속수사 요구하는 등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국정조사,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서 이번주 중 검찰청 앞 농성해지를 요청하겠다”면서 “많은 의원들이 고생했는데 이제는 국회로 들어와서 국회내 일정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