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황교안 총리 “어려운 여건이라도 국정은 한치의 흔들림 없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114010009040

글자크기

닫기

최태범 기자

승인 : 2016. 11. 14. 14:59

제7차 부총리 협의회 주재…"안보·민생과제 차질없이 추진"
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동절기 빈곤가구 생계비 긴급지원"
발언하는 황 총리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어려운 여건이라 할지라도 국정은 한치의 흔들림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각 부처 및 일선 현장의 모든 공직자들까지 이러한 원칙과 기조가 공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부총리 협의회를 주재해 당면한 주요 국정현안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핵심개혁과제, 국정과제, 안보·민생현안 과제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장관들이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49일째를 맞은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파업 중인 철도공사 직원들의 조속한 현장복귀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편 파업주동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또 현재 시행 중인 비상수송체제를 파업이 끝날 때가지 지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체제에 따라 KTX는 100%, 전동차 86%, 일반 60%, 화물열차 40% 등 평시의 83%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황 총리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도권 전철 운행 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수능 이후 학생들이 범죄 및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학사관리 및 학생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대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를 부처간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트럼프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황 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도 주재해 “정부는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 이번 주부터 동절기 특별대책 기간을 설정해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며 “빈곤층·독거노인·노숙인 등 대상자별로 긴급생계지원, 일자리·돌봄 연계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주택·비닐하우스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과, 극장·재래시장과 같은 다중이용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예방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신속 대응을 위해 제설 자재·장비를 추가 확충하고 상수도·전기·가스시설 관리도 빈틈없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물산업 육성전략에 대해서는 “우수기술이 적기에 개발돼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연구-제품사업화-해외진출 전 과정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태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