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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 “靑·내각 인적쇄신 요청…임기 내 개헌 완수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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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6. 10. 26. 13:28

이정현, 김재원 靑 정무수석 통해 최고위 요청 사안 전달
당사 찾은 이정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당사에서 당 대표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중진의원 간담회는 참석자 저조로 취소됐다. / 사진= 연합뉴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6일 ‘비선실세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와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를 소집해 이 같은 뜻을 모은 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요구사항을 공식 전달했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는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 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사태와 직간접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교체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적쇄신에 있어서는 어떤 것에도 연연해서는 안되고 과감하고, 지체없이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아울러 국정 쇄신도 대통령께 요청키로 하고 그 내용을 김재원 무수석을 통해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직간접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한 구체적 범위나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대표는 또 “최고위원들은 어제(25일) 대통령이 지체 없이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 그만큼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밝힌 대로 임기 내 개헌도 국회 주도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당 대표로서 오늘부터 당사에서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상주하면서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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