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내 손학규계 핵심 인사 중 하나로 꼽히는 이찬열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하기로 했다. 경기도의원 출신의 이 의원은 손 전 고문이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 동반탈당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추미애 대표를 찾아 탈당 결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이 의원에게 “손 전 대표가 복귀할 수 있도록 당의 지형을 더 두텁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만류했지만, 이 의원은 “미안하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