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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삼성,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투트랙’ 조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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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승인 : 2016. 10.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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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한 투트랙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13일 국가기술표준원의 의뢰를 받아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KTL은 국내에서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 4∼5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태까지 국내 매체에 보도된 새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는 5건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기들을 대부분 수거한 뒤 KTL에 전달했다. KTL은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첨단 방식을 통해 발화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또한 KTL에 제품 설계도 등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TL 조사에 협조하겠지만 빠르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내부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등 해외 소비자로부터 수거한 갤럭시노트7도 국내로 들여와 발화 원인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등 해외 규제 당국도 국내와 별개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에 한국 국표원이나 KTL의 조사결과 및 해외 당국의 조사결과가 엇갈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 국표원과 KTL, 삼성전자 등이 원인 진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공신력을 얻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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