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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갤럭시] 노트7 단종…‘G5·아이폰6S’ 출고가 인하 ‘공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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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16. 10.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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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G5’ 모듈을 분리한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발표하자 애플과 LG전자가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을 낮췄다. 선택의 폭이 좁아진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G5’ 출고가를 83만6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13만6400원 내렸다.

LG전자가 출고가를 대폭 낮추면서 G5의 실제 구매가는 40만원대다. LG유플러스는 출고가 인하에 맞춰 지원금을 4만∼8만원 낮췄다. SK텔레콤과 KT 지원금은 그대로다.

G5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이다. 오디오, 카메라 기능 특화 모듈로 교체할 수 있어 공개 당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높은 관심을 판매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7’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6S’의 출고가를 내렸다. 16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6S의 출고가는 86만9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아이폰6S 플러스는 99만9900원에서 83만3800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이번 출고가 인하는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생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공백을 공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현재 고를 수 있는 최신 스마트폰은 LG전자의 ‘V20’, 21일 출시될 아이폰7 정도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전량리콜 후에도 발화 문제가 지속되자 전날 해당 단말의 생산과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삼성전자는 내년 3월 ‘갤럭시A8’ 출시까지 전략 제품 없이 5개월여를 보내게됐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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