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가 공시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졌다”며 “예상되는 기회 손실과 비용은 총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 3분기에 일회성 비용으로 약 1조3000억원을 선반영했고, 이 중 일부가 충당금으로 쌓여있을 것을 감안할 때 4분기에 약 2조5000억원 가량을 새로 반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인 30조원의 8%에 해당되는 금액이라는 점과, 지난 이틀간 주가가 9% 넘게 조정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조정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관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할 경우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특히 10월 말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여지가 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