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특사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사면은 국가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민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라며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에 힘쓰는 한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또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수출 감소, 내수 위축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번 특별사면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경영계는 이번 사면조치를 계기로 투명·윤리경영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도 이번 광복절 특사가 국내 경제의 활성화를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경제계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유력한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돼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의 재계 인사들이 제외되자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