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레이더 가까이 있는 이들은 아무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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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방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저의 경우 5년간 실제로 4개 사드체계를 3개 다른 국가, 4개 다른 곳에 실전 배치해본 경험이 있어 사드체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익숙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아주 잘한 결심이라면서 “사드 레이더 인근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다시 말하자면 저의 지휘 아래 근무하는 장병보다 사드 레이더에 가까이 있는 이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사드의 안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저의 장병들이 절대로 위험 빠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저의 장병들이 보호해야 하는 다른 이들(한국 국민)을 (레이더 안전문제와 관련한)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또 브룩스 사령관은 “사드는 우리에게 지역방어와 고고도 미사일 요격능력 등 큰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한국에서 이뤄지는 핵심능력 투자와 조달이 한·미 동맹 능력을 더욱 강화해 적 공격을 억제하고 침략행위를 억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중요한 것은 사드는 중첩된 미사일 방어체계의 일부라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패트리엇(PAC-3) 미사일 조달은 중첩 미사일 방어태세에 큰 힘이 될 것이고 해상 요격능력 또한 중첩 미사일 방어체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 동맹 뿐아니라 외부 다국적 국가들과도 정보공유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 간 군사정보 공유를 우회적인 표현으로 희망했다. 한·일 군사정보공유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브룩스 사령관은 “기술적 측면도 있고 정책적 측면도 있겠지만 자신 있게 말하자면 정보공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