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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리우올림픽, 우생순 신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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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7. 07. 06:19

다음달 5일 개막, 브라질 리우올림픽 한달 앞두고 태릉선수촌 찾아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태권도 펜싱 체조 역도 레슬링 핸드볼 유도 '태극 전사' 일일이 격려
우생순 파이팅
‘우생순 파이팅’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리우여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서울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 대표 선수단을 응원한 뒤 ‘우생순 신화’의 주역인 여자 핸드볼 선수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5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리우여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6일 찾아 국가 대표 선수단을 응원했다. 박 대통령은 선수촌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기상,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으로 우리나라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박 대통령은 최종삼 선수촌장으로부터 리우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지 브라질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선수 컨디션 조절과 사전 적응 훈련 등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질병·테러에도 철저히 대비해 선수단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 달라”면서 “저도 여기에서 태극전사들이 선전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 4번 연속 10위권 안에 드는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태권도 도장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태권도는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 추세에 있는 만큼 태권도 신흥 강국들의 도전에 잘 대비해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펜싱과 체조 선수단의 선전도 응원했다.

또 부부 역사로 함께 출전하는 윤진희·원정식 선수에게는 “같은 종목의 국가대표 부부는 드문 데 대단하고 천생연분”이라면서 “두 분이 함께라서 더 힘이 나실 것 같고 두 분 모두 멋진 경기 펼쳐주시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김현웅 레슬링 선수의 올림픽 2연패와 두 체급 석권도 기대했다. 올림픽에 5번째 출전하는 ‘우생순 신화’의 주역인 여자핸드볼 선수단의 오영란 선수에게는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 자체가 감동이라 생각하며 그때 못 이룬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멋지게 우생순의 신화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오 선수는 박 대통령에게 핸드볼팀 사인 공을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재일교포 3세로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창림 남자유도 선수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와 적응하기 어려웠을 텐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할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손자가 장하다고 기뻐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김잔디 여자유도 선수에게는 “여자유도는 20년 만에 금메달 도전이라고 들었다”면서 “김 선수가 세계 2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선수촌 방문에는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정몽규 리우여름올림픽 선수단장, 조양호 대한탁구협회 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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