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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6일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본격 추진 중인 서울 중랑구 면목 3·8동 행정복지센터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면목 3·8동은 읍·면·동 복지 허브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부터 맞춤형복지팀을 꾸려 복지 기능을 일선 주민센터에 전진 배치했다. 찾아가는 방문상담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민·관 협력을 통한 통합사례관리를 적극 실시하고 있는 지역 중에 하나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현장 공무원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장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가 실현되려면 복지공무원의 힘만으로는 안되며 지역 내 민·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소외되고 애타는 주민이 한 사람도 없도록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적극 당부했다.
김민중 면목 3·8동 맞춤형복지팀원은 “맞춤형복지팀이 찾아가는 상담과 사각지대 발굴 등 현장 활동이 많은데 신속히 이동할 교통수단이 없고 특히 농어촌 지역은 관할 범위가 넓어 애로가 크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즉석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신속하게 도움을 주려면 차량이 꼭 필요하다”면서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해 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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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복지부장관은 “행복e음과 고용복지 플러스 센터 간 연계는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면서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사회복지관 등이 행복e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 현장 점검과 관련해 청와대는 “제도적 측면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핵심인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맞춤형 급여로의 개편 1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를 점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행정적 측면에서는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함으로써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행정 현장의 성과를 점검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