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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공연 뭐볼까” 발레·뮤지컬·클래식·오페라 4色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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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6. 04. 30. 06:47

국립발레단 '돈키호테'부터 서울시오페라단 '사랑의 묘약'까지
돈키호테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중 한 장면./제공=국립발레단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어떤 공연을 보여줘야 좋을까.

발레, 뮤지컬, 클래식음악, 오페라 등 장르별로 자녀들과 함께 볼만한 공연들을 소개한다.

◇해설과 함께 쉽게 즐기는 발레 ‘돈키호테’

국립발레단은 내달 5∼7일 LG아트센터에서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줄거리와 발레 동작에 대한 해설을 더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스페인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바르셀로나 광장의 여관집 딸 키트리와 가난한 이발사 바질의 유쾌한 사랑을 그린다. 전통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투우사의 춤이나 부채·탬버린 춤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초등학생 대상 가족뮤지컬 ‘캣조르바’

가족뮤지컬 ‘캣조르바’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교육과 뮤지컬이 합쳐진 융복합교육콘텐츠다. 벨기에를 배경으로 한 유럽풍 무대 위에 펼쳐지는 수학퍼즐을 관객들과 함께 풀며,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유도한다.

잃어버린 아기 고양이와 아빠를 찾기 위한 명탐정 조르바의 활약과 모험을 담았다. 3D 증강현실이 결합된 출판물 시연, 인터렉티브어트렉션 전시물 등 공연 콘텐츠와 ICT기술이 융합된 체험형 융합 모델들을 공연장 로비에 선보인다. 다음달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김연아가 사랑한 클래식 음악은? ‘더 퀸 온 아이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5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어린이날 음악회 ‘더 퀸 온 아이스’를 선보인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사랑한 클래식 음악과 김연아가 피겨대회에서 배경음악으로 썼던 곡들을 모아 들려준다.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아당의 ‘지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등이 기다린다. 일부 곡은 김연아의 피겨 영상에 맞춰 연주된다. 백윤학의 지휘로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알콩달콩 사랑 얘기...유쾌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울시오페라단은 내달 4∼8일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시골마을에 사는 젊은 남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탈리아 여성 연출가 크리스티나 페졸리 등 이탈리아 제작진이 참여한다. 2011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한국인으로는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소프라노 홍혜란이 여주인공 ‘아디나’ 역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처음 선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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