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편의점, 밸런타인데이 초콜릿도 ‘가성비’…초콜릿 전쟁 시작 “튀어야 산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211010005732

글자크기

닫기

김지혜 기자

승인 : 2016. 02. 11. 10:03

세븐일레븐 의리초콜릿과 CU 결혼해씨유
세븐일레븐 의리초콜릿과 CU 결혼해씨유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판매에도 ‘가성비’가 대세다. 편의점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초콜릿 전쟁에 돌입했다.

GS25 소니엔젤로쉐& 페레로로쉐 그랜드 T-1
GS25 소니엔젤로쉐& 페레로로쉐 그랜드 T-1
1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초콜릿을 담을 수 있는 선물박스와 선물포장재, 미니쉘 5개가 한세트로 구성된 ‘나만의 만들기 상자’를 준비했다. 또 초콜릿세트 속에 남성용 명품 지갑 교환권과 1000원에서부터 1만원까지 모바일팝카드 충전권을 무작위로 넣어 뜻하지 않은 행운에 기뻐할 수 있는 ‘시크릿세트’도 선보인다. 또 인기 피규어 소니엔젤과 페로로로쉐 T-3을 한 세티로 만든 소니엔젤로쉐와 1개의 로쉐를 크게 본뜬 포장인 그랜드로쉐 T-1도 첫선을 보인다.

김진명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캔디초콜릿MD는 “밸런타인데이가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날로 알려진 만큼 가성비와 알뜰소비, 특별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고객에 맞춰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분석한 결과 1000원에서 3000원 미만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저가 실속형 상품 매출 비중이 49.8%를 차지한 것을 토대로 고가의 세트상품보다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을 준비했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화제를 모았던 ‘의리초콜릿2’를 한정으로 선보인다. ‘웬열?’ ‘공룡이랑 같이 멸종한 니여친’ ‘더는 못준다고 전해라’ ‘핵불상’ ‘버리는 것’ ‘솔로는 죄가 아니다’ 등 총 16종의 재치있는 문구가 담겼다. 또 ‘오티스타’와 연계해 겉면에 자폐인 디자이너 그림을 활용한 상품의 ‘착한 초콜릿’도 새롭게 선보이며 의미도 더했다.

미니스톱은 2013년부터 최근 3년간 밸런타인데이 상품 판매 추이가 기획상품의 비중은 줄고 일반초콜릿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주목하며 기획 상품은 베스트 상품 위주로 20%가량 축소하고, 일반 초콜릿 상품의 2+1, 1+1 행사품목을 확대하며 ‘실용성’에 초점을 뒀다.

박철웅 미니스톱 식품 MD는 “밸런타인데이의 선물 유형이 회사 동료나 친구,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변화되고 있다”면서 “부담없이 서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의 밸런타인데이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실속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CU 카카오프렌즈 선물
CU 카카오프렌즈 선물
CU 역시 복불복 ‘즉석당첨 이벤트’로 포인트 증정과 통신사·신용카드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키덜트족을 공략할 블록 장난감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PB블록 장난감 시리즈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CU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웨딩콘셉트의 ‘사랑해씨유’와 ‘결혼해씨유’ 등 총 50여종의 한정판 블록 장난감을 선보인다. CU에서 만난 스태프와 손님이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다는 러브 스토리를 담은 블록 장난감으로 ‘사랑해씨유’는 서양식 결혼식을, ‘결혼해씨유’는 전통 혼례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CU는 카카오프렌드 캐릭터 단독·한정 상품을 마련했다. 카카오 캐릭터 막대 초콜릿인 카카오프렌즈 롤릴팝과 카카오프렌즈 빅초코 등이다.
김지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