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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케쉬 학과장은 이날 대학 학과장실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과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용어 사용, 단어 선택 등에서 차이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턴기자로 활동하게 되면 한국어능력시험(TOPIK), 특히 100점 중 30점이 배정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작문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어 저널 ‘무궁화’를 창간해 교수와 재학생들의 논문, 북 리뷰뿐 아니라 인턴기자들의 기사도 함께 게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시아투데이는 1~2일 양일간 네루대 강의실에서 한국어학과 대학원생 15명을 대상으로 취재와 기사작성법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인도 대학생 인턴기자단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아시아투데이 대학생 인턴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라비케쉬 학과장은 한국어학과의 발전 전략에 관련, “문화와 학술이 2개의 중심 기둥”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해 3일 동안 진행한 한글날 기념축제 등 기존 행사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올해 학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문화·학술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9~20일 양일간 네루대에서 ‘식민지와 포스트 식민지 문학’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이어 “네루대가 지금까지 맡아온 인도 내 한국어·한국학 중심대학으로의 역할뿐 아니라 한국 내에서의 인도학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미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외국어대학교 힌디어학과 재학생들이 매년 3주 정도 네루대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이 지난달 1주일 동안 네루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문화 알리기 활동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한 뒤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인도 대학 간 교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