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 대학 기관 단체 연합 '프리야 코리아 클럽' 결성... 한국 문화 체계적 관리, 저변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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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도 뉴델리 네루대학에서 개최된 인도 내 한국 관련 기관 단체 연합 ‘프리야 코리아 클럽(Priya Korea Club)’ 결성식에 참석한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왼쪽에서 6번째), 라비케쉬(Ravikesh) 네루대 한국어학과 학과장(5번째), 비자연티 라가반(Vyjayanti Raghavan) 네루대 교수(7번째), 김도영 델리대 교수(8번째) 등이 클럽의 심벌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 내 한국 관련 대학과 기관, 단체가 연합해 한국 언어·문화 등에 관한 교류를 심화·확대하기 위한 프리야 코리아 클럽(Priya Korea Club)이 19일 뉴델리 네루대학에서 결성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 라비케쉬(Ravikesh) 네루대 한국어학과 학과장, 비자연티 라가반(Vyjayanti Raghavan) 네루대 교수, 김도영 델리대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프리야는 힌디어로 ‘매우 좋아하는’을 의미한다. 한국 관련 대학·문화원·민간단체 등이 연합해 세미나·심포지엄·워크숍·경연대회·기념행사 등을 체계적으로 개최하고, 학자·대학생 등 한국 관련 전공자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케이팝(K-Pop)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 내 한국 문화의 저변을 더욱 확대·심화한다는 것이다.
회장은 라비케쉬 학과장이 맡았고, 비자연티 교수가 공동회장, 지텐드라 우탐(Jeetendra Uttam) 네루대 교수가 부회장직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김도영 교수는 김금평 주인도 한국문화원장·송진화 주한 대사관 정무·공보담당 참사관, 이현경·이명애 네루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장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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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도 뉴델리 네루대학에서 개최된 인도 내 한국 관련 기관 단체 연합 ‘프리야 코리아 클럽(Priya Korea Club)’ 결성식에 참석한 내빈과 교수 학생들이 클럽 클성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출범식에 앞서 조현 대사는 특강에서 박근정부의 ‘신뢰’에 기반한 통일 3대원칙을 설명하면서 “통일 한국은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통합을 더욱 강화·확대하는 것이며 이는 평화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지역 간 통합은 폐쇄적이지 않고 오픈된 것으로 장차 유럽연합(EU)처럼 인도 등도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가야할 것”이라고 했다.
조 대사는 이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메이크 인 인디아’ ‘클린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등에 한국 기업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야 코리아 클럽이 한·인도 간 민간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프리야 코리아 클럽’ 결성준비위원회는 결성을 기념해 이날과 20일 양일간 한국음식축제, 한국시짓기·글씨쓰기·등급별 어휘 경연대회, 붓글씨 강습·한국문화 공연 등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