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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는 인도 글로벌 산학협력 협의회 구성 및 임명장 수여, 주제별 발표 및 토론, 한동대 가족기업 방문 및 간담회 개최 등으로 진행됐다.
장순흥 총장은 29일 뉴델리 한 호텔에서 가진 개회식에서 “한국 청년들이 내수시장의 한계와 경기침체로 취업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에서 창업으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한동대는 지난해부터 인도를 주목, 한국에서는 인도 캠페인을, 인도에서는 LINC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날 한동대학이 있는 경북 포항시에서는 ‘인도 과학의 날 67주년 행사가 진행됐다.
장 총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창하고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디아’는 한동대가 추진하고 있는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면서 “한동대는 창업이 취업보다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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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미국 실리콘밸리·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학생을 파견, 현지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에서는 창업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스마트 기업 공장에 사물인터넷(IoT) 공정개선 솔루션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동대 출신 9명이 만든 NIBC 그룹은 베트남에서 시공·건설·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이미 재학생 10명이 지난해부터 콜카타 소프트웨어 개발사 ILT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조준래 ILT 대표는 “학생들은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며 “이들의 장점을 살리고 기술적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공동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애니메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창업을 원할 경우 공동으로 펀딩해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며 “한동대 다른 학과와도 협의회를 구성,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번에 구성된 인도 글로벌 산학협력협의회 회장에 선임됐으며 콜카타 한인회 회장도 맡고 있다.
개회식에는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최동석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서남아시아 본부장과 산학협력위원·자문위원에 선임된 김도영 델리대 교수·김용식 인도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이양구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이사·서용혁 국제 비즈니스 솔루션 대표·최관진 한국건설무역 대표·채종욱 GBM 네트워크 회장·한동균 데스코(DESCO) 플라스틱 인디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 대사는 축사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인도는 배움의 땅”이라면서 “학생들이 이곳에서 겪은 경험은 향후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면서 자기성찰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대학의 실험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면서 좋은 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동석 본부장은 “올해 코트라 역점사업 하나로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선정했다”며 “한동대가 스타트업에 주력하길 기대하고, 인도에서의 공동 시범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