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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를 전날 뉴델리 총리 공관에서 다과를 하면서 70분 동안 진행된 모임에서 참석자에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전환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문하면서 8~10명을 1개 팀으로 8개 팀을 구성해 오는 12, 15, 16일 각각 논의결과를 발표를 하도록 지시했다.
굿 거버넌스·보건·교육·에너지 관리 및 재생·일자리 창출·포괄적 성장·혁신적인 예산집행 등 정부 정책을 1년, 3년, 장기 등으로 분류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를 추진하도록 주문한 것이다.
16일은 모디 총리가 인도를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세계 중심 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한 날이기도 하다.
모디 총리는 정부 정책 집행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종종 이 같은 차관 모임을 활용한다. 관료 출신 최고 고위공무원인 차관들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자신감 있게 추진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들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자신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주문한다고 한다. 이 같은 모임은 통일진보연합(UPA) 정권 때인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총리 시절에는 거의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11월 디왈리 축제 기간에 소집한 모임에서 ‘클린 인디아’, 예산안 편성 등에 관한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면서 ‘힘을 합쳐 함께 일하는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각료 회의를 소집, 정부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날 모임에는 아룬 자이틀레이(Arun Jaitley) 재무부·라지나트 싱(Rajnath Singh) 내무부·수슈마 스와라지(Sushma Swaraj) 외교부·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도로교통부 장관 등 주요 각료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