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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의 못말리는 브랜드 기업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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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11. 18. 13:11

삼성, '중요 기업' 조사, 전세계 1위 차지..."인도 내 기업, 소비자와 잘 소통하면 비즈니스 큰 기회"
삼성전자 뉴델리
비즈니스 스탠다드(BS) 등 인도 언론은 18일 프랑스 다국적 광고기업 아바스(Havas)의 ‘중요 기업(Meaningful Brands)’ 조사를 인용해 인도 소비자가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 ‘브랜드’ 기업을 신뢰하고, 제품이 단순히 기능뿐 아니라 개인적·집단적 웰빙을 제공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삼성이 전세계 소비자 대상 조사에서 1위, 인도 소비자 대상에서는 톱 10에 들었다고 전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 소비자가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 ‘브랜드’ 기업을 신뢰하고, 제품이 단순히 기능뿐 아니라 개인적·집단적 웰빙을 제공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스탠다드(BS) 등 인도 언론은 18일 프랑스 다국적 광고기업 아바스(Havas)의 ‘중요 기업(Meaningful Brands)’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삼성이 전세계 소비자 대상 조사에서 1위, 인도 소비자 대상에서는 톱 10에 들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도 소비자의 75%는 기업이 삶의 질과 웰빙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 평균은 69%, 전세계 평균은 67%였다. 아울러 인도 소비자 67%는 기업이 삶의 질과 웰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55%, 전세계 38%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기업과의 밀착도는 인도 소비자 87%가 ‘국영 생명보험사 LIC가 내일 당장 없어진다면 이는 우려할만에 사안’이라고 대답한 것에서 나타난다.
인도 소비자는 특히 ‘식품’ 부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강한 애정과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유제품 생산 전문업체 아물(Amul)과 영국 초콜릿 제조사 캐드버리(Cadbury)가 조사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기업의 중요도가 10% 상승하면 구매 6.6%·재구매 3.2% 상승, 가격 프리미엄 10.4%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아니타 나이야르(Anita Nayyar) 아바스 인도·서남아시아 대표는 “인도 소비자가 세계에서 가장 기업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또 다시 입증됐다”며 “이는 인도 내 기업이 소비자와 소통하고 관계를 유지하면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12개 부문·1000 기업에 대해 34개국 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도에서는 1만3000명의 소비자가 11개 부문·100개 기업에 대해 평가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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