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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한중 FTA, 우리 농업 최대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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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5. 11. 11. 12:03

"정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 수립해 적극 추진중"
국제개발협력위원회
황교안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국회의 비준동의를 앞두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우리 농업이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주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의 쌀과 삼계탕, 김치의 중국 수출길도 열리게 됐다”고 소개한 뒤 농업인들이 우려하는 한·중 FTA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은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개방과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등 희망적인 측면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방안’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 농업에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하여 그 경쟁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 중심의 전통적 농업에 유통과 가공, 그리고 관광산업까지 결합하는 6차 산업화를 이루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유통비용을 줄여 풍년이 들어도 가격 때문에 걱정하는 농업인들의 고충을 덜어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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