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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천문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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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9. 28. 16:08

무게, 비용 미국의 10분 1...6대 위성도 동시 발사
인도가 첫 천문위성 ‘아스트로새트(Astrosat)’ 발사에 성공했다. 천문위성 발사 성공은 미국·일본·러시아·유럽에 이어 5번째다.

아스트로새트는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스리하리코타(Sriharikota) 사티시 다완(Satish Dhawan) 우주센터의 우주발사체 PSLV C-30에 의해 발사됐다. 마이크로 위성 2대와 나노 위성 4대도 함께 발사됐다. 마이크로 위성은 캐나다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1대씩, 나노 위성은 미국이 의뢰한 것이다. 인도가 미국으로부터 의뢰 받은 위성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인도는 로켓 하나로 다수의 위성을 발사하는 기술을 가진 우주강국이다.

이날 발사는 화성탐사선 망갈리안(Mangalyaan·산스크리트어 화성탐사선)이 발사 10개월만인 지난해 9월말 화성 궤도에 진입한 지 1년만에 이뤄졌다.

인도 언론은 망갈리안 화성궤도 진입과 아스트로새트 발사 성공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과 연결시켜 의미를 부여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9월말 총리 취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했고, 첫 천문위성 발사에 성공한 28일 버락 오마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인도우주연구소(ISRO)에 따르면 아스트로새트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게는 1513kg이다. 이는 1990년 4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궤도에 진입해 우주관측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허블(12.2톤)의 8분 1에 해당되는 무게다. 비용도 18억 루피(325억2600만원)로 25억 달러(3조)의 미국 허블의 10분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 허블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주관측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인도 허블의 수명은 5년에 불과하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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