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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열 숍 CJ 홈쇼핑 대표는 2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까지 2개 채널을 통해 영어 쇼핑정보와 함께 힌디어 방송을 하고 있으나 현지어를 사용하는 남부지역 판매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신 대표는 “텔루구 방송을 위해 별도의 채널을 확보했고, 뭄바이(Mumbai)시 ‘숍 CJ 프라자’ 내에 스튜디오를 2개 더 만들 계획”이라며 “프로듀서(PD)·쇼호스트·촬영 스태프 등을 채용했다”고 했다.
이어 “취급 품목도 현재 400여개에서 1000여개로 늘릴 것”이라며 “방송이 시작되면 이 지역 매출이 평균 5배 이상 늘어나 연 5억 루피(9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숍 CJ 홈쇼핑은 아시아 최대·인도 2위 홈쇼핑 업체다. 인도 1위는 GS홈쇼핑이 1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홈숍18이다. 숍 CJ 홈쇼핑은 지난해 1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안드라 프라데시주 등 주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현지 투자와 관련, “가까운 장래는 아니지만 새로운 방송에 대한 이곳 고객의 반응이 좋으면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상품방송을 위해 텔루구 사용 지역에 스튜디오를 지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지역의 물류는 벵갈루루(Bengaluru) 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숍 CJ 홈쇼핑은 벵갈루루와 함께 수도권 구르가온(Gurgaon)·뭄바이 등 3곳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