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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월세가격, 공급 증가로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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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5. 07. 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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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감정원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월세 공급이 늘면서 6월 전국 월세가격이 제자리걸음했다.

한국감정원은 6월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 중 서울 월세가격은 전달 대비 변동이 없었던 반면 인천(-0.1%), 경기(-0.1%)는 하락했다. 경기도의 경우 전세 매물의 월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인천은 신규주택 공급 과잉 발생으로 0.1% 떨어졌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전(0.0%), 대구(0.0%)는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증가했으나, 월세 공급 지속으로 수급 균형을 이뤄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울산(0.1%)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신규 수요 및 전세난에 따른 월세 전환 수요 증가하며 상승했고, 부산(-0.1%), 광주(-0.1%)는 비수기 진입 및 공급 지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 월세가격은 보합, 그 외 유형은 하락했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최근 월세 비중이 증가하고, 준전세 등 새로운 임대차 유형이 증가함에 따라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월세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개편된 월세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편된 월세통계는 표본수(3000→2만5000) 및 조사지역(8개시도→17개시도)이 확대되며, 주택가격동향 통합조사에 포함돼 공표(7월 조사분 8월 3일)될 예정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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