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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제공 대상인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고압처리해 엔진에 공급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 출원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지난 2013년 국내 중소 기자재업체들에게 관련 기술을 이전했고, 지난 1월부터는 국내 조선소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술 이전 방식을 논의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측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특허 개방은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도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특허 제공과 같은 획기적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당면한 조선해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조경제구현과 대·중·소 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간 협력 관계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러한 협력관계가 조선강국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지름길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측은 LNG연료 추진선박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연간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향후 8년간 최대 100조원 규모(누적)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