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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해외직구 위한 팁(Tip) 10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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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기자

승인 : 2014. 11. 27. 10:04

온라인을 통해 해외 물품을 직접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진화하고 있다. 스스로 자신의 성향과 구매 패턴에 맞는 ‘맞춤형’ 경로를 탐색하게 된 것.

이와 함께 국내와 다른 해외 결제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부분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카드정보를 가맹점에서 보관할 수 있어 구매에 사용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가 저장되기 때문이다.

보다 편리하게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노하우와 안전한 해외 온라인 결제법 등을 위한 ‘해외직구 10가지 팁(Tip)’을 알아보자.

1. 특별 세일기간을 노려라
미국 최대 세일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가 다가왔다.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해외 연중 정례 세일기간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11~12월에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 크리스마스세일(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애프터크리스마스(12월 26일) 등 굵직한 할인 시즌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 목록통관 여부를 확인하라

해외에서 반입되는 물품은 항목에 따라 반입 시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으로 구분된다. 목록통관 제품은 주민번호 또는 개인통관부호 없이 송수하인의 정보가 기재된 송장만으로도 통관이 가능하다.

올해 6월부터 목록통관 대상 품목이 대부분의 소비재로 확대됐지만, 영양제를 포함한 건강기능 식품·식품류·과자류·애완동물사료·기능성 화장품 등 일부 제외 물품들은 일반통관 품목으로 분류된다.

목록통관 물품과 일반통관 물품은 과세의 기준이 달라 세금 부과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함께 배송되는 제품 중 일반통관 제품이 하나라도 있을 경우 전체가 일반통관 과세기준에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수입금지품목은 아닌지 확인하라

국내수입이 금지된 성분이 포함된 제품 등 통관이 불가능한 제품의 경우, 수수료만 발생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게 되므로 사전에 금지품목 및 제품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불법적 약품은 물론 화폐나 가연성이 있는 품목 등은 수입 금지 대상이다. 의약품의 경우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사이트 내 ‘우편물 통관안내’를 이용하면 구매하려는 제품이 불법 의약품은 아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해외직구 들은 한국 소비자를 위해 반입 금지 물품을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의 경우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특정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 및 의약품, 반려동물 용품에 대해 별도로 리스트를 안내하고 있다.

4. 반송조건을 확인하라

해외 직구 이용자들이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반송’이다. 사이트별 반송 기준이 다르고 절차가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

구매한 사이트를 통해 환불을 신청한 후 판매자가 승락하면 물건을 반품하게 되는데, 사이트와 환불 사유에 따라 반품 운송료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

또 해당 제품 구매에 지불한 관부가세를 돌려받기 원한다면 물건을 해외 판매자에게 보내기에 앞서 유니패스 사이트에 가입해 온라인 서류를 작성한 뒤 세관에서 관부가세 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

5.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하라

신한 스마트글로벌카드 이미지
신한 스마트글로벌카드 이미지
최근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카드사들은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NH농협의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 시 이용 금액이나 횟수에 제한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10 이상 사용할 경우 금액의 2%를 무제한으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의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1.5%를 캐시백 해주는데, 캐시백 한도도 월 1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또 해외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0.5%의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도 있어 실제로는 해외 이용 금액의 약 2%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신한 스마트글로벌카드는 해외 이용액(온라인 포함)의 2%를 금액 한도나 이용횟수에 제한 없이 할인해 준다. 최초 신규 발급 고객은 카드 사용 등록 월부터 1개월간 전월 사용 실적 상관없이 2.0% 결제일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베이츠 신한카드 사이트를 통해 갭·폴로·샵밥을 방문하면 추가 20%의 캐시백 혜택을, 위메프박스와 아이포터는 배송비의 50%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6. 믿을만한 가맹점인지 확인하라

해외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개점하는 것은 간단하고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때문에 구매 시 카드정보 도용을 위해 꾸며진 가짜 사이트는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

해외 쇼핑몰의 경우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아 문제 발생 시 해당 쇼핑몰에 직접 이의를 제기해야 하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

사이트 내에 주소, 전화번호 등의 연락처가 없거나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하며, 결제 시 계좌송금(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결제 후 제품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에도 구제받을 수 있다.

7. 안전결제 서비스 등을 활용하라

미국의 중대형 가맹점들은 사이트에서 카드번호를 저장해 두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카드번호 저장이 부담스러우면 최근 출시된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마스타카드와 KB국민카드는 안전한 해외 온라인 결제를 위해 가상카드번호를 만들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본래의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번호를 생성해 가맹점에 저장해 놓을 수 있다. 가상카드는 1회용이나 일정 기간 후 폐기 등 자유롭게 기간을 생성할 수 있고, 사용 한도도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 안전하다.

8. 직접배송, 배송대행, 구매대행의 가격을 비교해보자

해외직구는 유형별로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국내 주소로 배송하는 직접배송 △현지 배송대행지를 활용하는 배송대행 △구매에서 배송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대행해주는 구매대행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무료배송이 되는 사이트라면 직접배송이 저렴하겠지만, 국제배송비가 추가될 경우 배송대행, 구매대행이 더 저렴할 수 있다. 구매 전 여러 경로로 가격을 비교해 보자.

캔아이쇼 등 구매대행 사이트나 이베이쇼핑 등의 경매대행 사이트에서도 원하는 제품과 가격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9. 영어가 불편하면 해외 한글화된 쇼핑몰 사이트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라

해외 직구 수요가 커짐에 따라 한국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강식품 및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오플닷컴과 아이허브와 같은 사이트가 있다. 또한 길트·육스·샵밥 등에서는 일부 한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는 한국행 배송비 할인 등의 이벤트 진행이 빈번하니 구매 시 확인해보자.

10. 구매내역은 기록 및 보관해 놓아라

해외직구 시 결제가 체결되면 가맹점은 고객에게 주문번호나 트래킹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는 제품이 배송되지 않는 등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 사항이다.

해당 정보에 대한 결제 확인 이메일을 수신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체결 즉시 별도로 기록해 놓는 것이 좋다. 또 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면 온라인에서 여러 건을 구매할 경우 문제가 생긴 거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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