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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아이폰6가 10만원?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시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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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11. 26. 06:00

해외 이통사 약정 걸려있는 아이폰6... 해외직구폰이라고 모두 국내 개통 안돼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11월 넷째주 목요일을 전후로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6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이 기간중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전자 기기들을 최대 80%까지 더욱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직구로 공기계를 구입할 경우 국내서 사용불가 또는 AS가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 된다.

◇싸다고 무조건 구매? 한국에서는 안될 수도…
베스트바이 아이폰6
베스트바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지난달 31일 국내 공식 출시된 아이폰6의 출고가는 16GB 78만9800원, 64GB 92만4000원, 128GB 105만6000원이다.

25일 현재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에 들어간 베스트바이에서는 아이폰6 64GB를 299달러(33만24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미국 통신사와 2년 약정을 할 경우에만 해당하는 가격이다. 언락폰으로 구입할 경우 799.99달러(88만95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월마트 계열사 샘스클럽의 경우 16GB 아이폰6를 99달러(11만원), 64GB를 199달러(22만1200원), 128GB를 299달러(33만2400원)에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언락폰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이다. 현재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미국 대형 유통 업체들이 아이폰6를 큰 폭으로 할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통사와의 약정 때문이다.
아이폰6가 아니라도 해외 폰을 구매할 때 국내 이통사와 주파수 대역이 맞는지도 꼭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3G망이 없는 LG유플러스의 경우 해외 직구폰을 이용한 유심 개통은 되지 않으니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꼭 해외 직구로만? AS어렵다면 ‘한국 사이트’도 좋아!

사실 아이폰6의 경우 애플사와의 가격 협상 등의 요구 조건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해도 가격 변동이 크게 없다. 해외 이통사와 약정을 맺지 않는 이상 싸게 구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또 AS가 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블랙프라이데이에 구매한 물건은 반품은 물론 교환도 어렵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국내 사이트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해외 언락폰을 싸게 구입해 국내 이통사에서 12% 요금할인을 받는 방법도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인해 해외 직구폰 등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단말기는 이통사로부터 매달 12% 요금할인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

옥션의 경우 엑스페리아 Z울트라(36만5000원), 블랙베리 Q10(30만3620원), LG G3(59만1000원), 삼성 갤럭시노트3(57만9500원) 등 한국서 바로 개통이 가능한 해외 공기계폰을 30여개 판매하고 있다.

착한텔레콤도 바이블을 이용해 해외역수입폰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출고가보다 약3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갤럭시S5(61만8000원), G3 32GB(69만5000원), 엑스페리아 M2 LTE(27만4000원)이다.

한국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배송비 외에 국내 AS를 유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폰의 경우 바이블이 수리대행까지 해주는 방법이다. 특히 해외폰의 경우 환불과 반품, 배송료까지 복잡한 절차가 따르는데 반해,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면 좀 더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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