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비서는 이달 24일까지 모스크바, 극동 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등에 머물며 정치대화 수준 격상, 통상경제관계 활성화 방안, 양국 관계 현안과 국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이 김정은 특사 자격으로 이뤄지는 만큼 최 비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러 양국은 지난 14일 최 비서의 러시아 방문 소식을 전했지만 그가 푸틴 대통령을 면담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 비서는 이번 방문 기간에 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양국 간 정상회담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교류했고 지난달에는 러시아가 북한 내륙철도 현대화 사업에 착수하는 등 협력관계를 부쩍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