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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농생명자원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기본 계획은 전략적 자원 확보, 맞춤형 관리 체계, 안전한 보존, 산업화 생태계 조성 등 4개 전략과 10개 세부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민간전문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품목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민관 거버넌스와 중요 유전자원에 대한 유전자 뱅크(Gene Bank) 구축, 수원 - 전주 저장고 중복 보존 체계 마련 등이 세부 추진 과제에 포함돼 있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농생명자원의 수집·관리·보존 강화와 산업화 생태계 조성에 앞으로 5년간 109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차 기본계획이 증식·보존 위주의 기초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 투자였다면 2차 기본계획은 수요자 중심의 특성평가, 이용 활성화에 대한 투자에 초점이 맞춰진다.
나고야의정서는 벼와 보리 등 식량이나 천연 섬유소재, 목재, 전통의학에서 사용하는 약재 등 동식물에서 나온 재료를 말하는 생물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데서 얻는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채택된 국제협약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나고야의정서가 10월 12일 발효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생명자원 주권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