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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실종자 수색작업 박차…다이빙 벨 투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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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명 기자

승인 : 2014. 04. 30. 19:12

30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3파트로 나뉘어 진행해 시신 수습에 진척을 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다이빙 벨 투입은 난항을 거듭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 105명은 이날 4층 중앙과 선수, 5층 로비 위주로 수중 수색에 나섰다.

우선 4층 중앙과 선수, 5층 로비를 중심으로 수색문이 열리는 객실을 수색, 5월 초까지 문을 개방하지 못한 곳과 공용 구역 등을 수색할 방침이다.

구조팀은 이날까지 잔류 추정 객실을 살펴보고 내달 6~7일 전후까지 미개방 격실 수색, 중순까지 그 외 추가로 실종자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이나 우선 순위에 밀린 공간도 수색키로 했다.
구조팀은 이날 자정 이후 4층 선수 좌측에서 4명, 5층 로비에서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오후 1시 50분 사고 현장에서 1k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시신 1구가 발견, 기름 방제작업에 나섰던 어민이 수습해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인계했다. 오후 4시께 확인된 사망자는 212명으로 늘었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4층 중앙 좌측 객실은 아직 통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어선과 헬기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수색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다이빙 벨은 정조시각인 오전 2시와 8시, 오후 4시께 투입을 시도했지만 거센 물살로 인해 실패했다.

대책본부는 첫 선내 시신 발견 주체의 논란을 놓고 “최초 발견자는 자원봉사 잠수요원이 맞다”며 “지난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언딘이라고 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 당시 민간잠수사 개념이 언딘 업체와 자원봉사 잠수사를 다 포함해,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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