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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의 추위에도…“尹과 함께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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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1.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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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는 정오가 지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집회와 가장 가까운 한강진역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라고 외치고 있었다. 이들의 손에는 모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었다. 우파 시민단체들도 대형 깃발을 들고 집회 현장으로 모였다.

경찰들도 집회 참가자들이 많이 모이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안전을 위해 근처 육교를 막고 횡단보도로 참가자들을 유도했다. 용산구청도 집회 현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간이 화장실도 보였다. 오전에는 1대였던 푸드트럭도 오후에는 3대가 더 늘어났다.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어묵을 나눠주고 있었다.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진행 중이던 집회는 북한남삼거리까지 참가자들로 가득찼다. 사회자들도 참가자들에게 '천천히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유튜버 신혜식 씨와 홍철기 씨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며 큰 목소리로 답했다. 이들은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라는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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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북한남사거리로 모이고 있다. /특별취재팀
오후에도 시민들은 연단에 올라 거침없이 발언을 이어갔다.

진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30대 A씨는 "국민이 뽑는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되는 것은 우리 개개인의 직무정지"라며 "이 나라를 살려 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어서 진주에서 올라오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계엄 선포로 진실을 알게됐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한 명을 위해 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은 이 나라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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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푸드트럭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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