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설치, 추모공원 설립 협의, 심리 상담 프로그램 지원에 총력 기울이겠다
21일 경기도교육청 사고대책반은 브리핑을 통해 22일까지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23일부터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직무대행은 브리핑에 앞서 “유명을 달리하신 학생, 교사 및 사망한 분들에 대한 명복을 빈다”고 말하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대책반에 따르면 현재(21일 오전 9시10분 기준)까지 구조자는 학생 75명, 교사 2명으로 변동이 없는 상황이며, 사망자는 학생 43명, 교사 4명으로 총 47명이다.
20일까지 7명의 장례가 완료됐고, 금일 5명, 22일 6명의 장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망자는 안산 소재의 11개 병원에 분산해 안치됐고 24명의 교육청 직원이 하루 24시간 맞교대를 통해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례절차는 발인 날짜를 미루겠다고 한 유가족들의 요구까지 최대한 받아들여 진행하고 있다.
정 대변인 직무대행은 “장례와 관련해 유가족으로부터 임시 합동분향소를 설치, 추모공원을 건립 등의 요구를 받았다”며 “임시 합동분향소는 안산올림픽기념관에 23일 오전 9시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의견 수렴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의·추진하는 방향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반은 안산 단원고 회복·지원 대책과 관련해 19일부터 20일까지 총 2회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단원고 잔류 교직원 및 1·3학년 재학생 대상으로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