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전자발짜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 모씨(3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 57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전자발찌 휴대용 송수신 장치가 들어있는 상의를 벗어놓고 도주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광진구 군자동의 길거리에서 한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동부보호관찰소에서 관리를 받고 있던 박씨는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전과 13범으로 작년 8월 22일부터 3년간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