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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분양개막, 입지·분양가따라 흥행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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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14. 03. 06. 15:19

반도유보라는 '가격', 경남 아너스빌은 '입지' 장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투시도
아시아투데이 류정민 기자 =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단지별 입지와 분양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도건설의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이 6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 가운데, 경남기업, 금강주택, 신안 등이 이달 분양에 나선다. 이달 분양 예정인 물량만 2950가구다.

동탄2신도시의 올해 첫 분양스타트를 끊은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1층, 지상 20층짜리 17개 동, 전용면적 59~84㎡, 1135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세번째 진행하는 분양이다. 반도는 지난해 3월 904가구 규모의 단지를 모두 팔았고, 9월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첫 분양에서는 2.6대 1, 두번째 분양에서는 1.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의 경쟁력은 분양가다. 전용 59㎡가 2억300만원, 74㎡는 2억6900만원, 84㎡가 2억9700만원선이다. 3.3㎡당 800만원 후반대에서 900만원 초반대다.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보통 3.3㎡당 1000만원에서 1100만원에 분양한 것에 비하면 가격은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다. 이 아파트가 지어지는 A-38구역은 동탄2신도시의 중심에 자리한 리베라CC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집중적으로 분양이 이뤄진 커뮤니티 시범단지가 리베라CC를 남쪽에 두고 KTX동탄역과 바로 접해 있는 것에 비하면 매력도가 다소 떨어진다. 대신 단지 남쪽에 중앙공원을 두고 있다.

경남기업은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344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7~32층, 총 4개동,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시공된다.

치동천을 사이에 두고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내에 있는 반도유보라1차를 남쪽으로 마주보고 있다. 입지면에서는 이달 분양하는 여타 단지들보다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기존에 분양한 여타 단지들과 비슷한 3.3㎡당 900만원 후반에서 1000만원 초반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이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2차’은 시범단지 동측 건너편 위치해 있다. 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모아미래도와 KCC스위첸 등은 2012년 1차 동시분양에서 각각 1.3대 1과 3대 1 등 3순위에 가까스로 마감한 바 있다.

당시 함께 동시분양을 진행한 GS자이와 우남퍼스티빌 등이 각각 1순위에 8.2대 1과 9.8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것에 비하면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신안인스빌 2차는 총 644가구,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모아미래도와 KCC스위첸 등 앞선 분양단지들이 3.3㎡당 1000만원 초반대에 분양한만큼,이 단지도 이와 비슷한 분양가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이달 분양단지를 포함해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22개 단지 2만4000여가구라는 적지 않은 물량이 분양됐다”며 “물량이 일시에 풀리다보니 분양가가 조금이라도 높거나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단지들은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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