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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이달 말 반도건설을 시작으로 올해 총 4864가구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광역급행철도(GTX) 착공 등의 개발호재가 많고 인근에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입주에 있어 고소득 젊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잘 팔려 나가는 주택은 역시 중소형이다. 지난해에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은 대부분 판매됐다. 동탄2신도시 인근 아파트의 전용 59㎡의 로열층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4000만원까지 형성될 정도로 이곳의 소형아파트는 인기가 높다.
올해 동탄2신도시 분양개시는 반도건설이 준비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의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 59~84㎡의 중소형타입 1135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로,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단지다.
이 단지가 위치한 A38블록은 동탄2신도시 중심에 있고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동탄대로에 인접해 교통, 문화, 휴양 등의 동탄2신도시의 다양한 핵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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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안과 금강주택도 각각 A26블록(644가구), A39블록(827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신안이 공급하는 ‘동탄2 신안’은 전용 59㎡ 375가구, 73㎡ 191가구, 84㎡ 98가구 등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금강주택이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도 전용 60~85㎡로만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에는 대우건설이 총 837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푸르지오’ 공급에 나설 예정이고, 반도건설이 9월과 11월 각각 545가구, 532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동탄신도시는 대기업 입주와 GTX 동탄역 착공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지역”이라면서 “다만 지금까지 진행된 대규모 공급으로 아직 미분양이 상당수 남아 있어 신규 분양단지들이 얼마나 수요자들의 호응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