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5일 충남 태안 ADD 안흥시험장서 천무 등 실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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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국내업체가 개발한 신무기인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실사격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이집트·스웨덴·UAE·폴란드·필리핀 등 7개국 50여명의 군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이 행사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다연장로켓체계 '천무'와 '한국형 헬파이어'로 불리는 '천검' 공대지 미사일은 물론 '천검'을 지대공 미사일로 개량해 K-21 보병전투장갑차에 장착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K-21+천검' 등의 실사격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년여간 '천검'의 지대공 미사일 개량 개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차 미사일 '천검'을 지대공 미사일로 개량해 K-21 보병전투장갑차에 장착해 사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재블린·스팅어뿐 아니라 한국산 '현궁' 등 세계무기 시장에서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등 정밀유도무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만큼 장갑차에 탑재하는 이동식 지대공미사일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7개국 군 고위 관계자들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K-방산 생산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