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매출액은 258억 달러로 2012년(202억 달러)에 비해 27.7% 증가했다.
낸드플래시에 컨트롤러를 탑재한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는 지난해 10억개 이상 출하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IHS는 밝혔다. 이는 2012년 6억8700만개에서 50%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저가형 휴대전화나 데스크톱 PC 등에 주로 쓰이는 노어플래시 메모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30억 달러로 전년(35억 달러)보다 14.3% 감소했다.
노어플래시의 경우 기존 적용 제품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새로운 적용 제품이 없어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낸드플래시와 노어플래시를 합친 전체 플래시 메모리 매출액은 288억 달러로 전년(237억 달러) 대비 21.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