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준공해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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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양군에 따르면 두나무는 11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1만6710㎡ 면적에 △허브농원 △허브 제품 가공공장 △미술관 및 공연장 △가족호텔 및 레지던스 등을 2028년 하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문성초 부지는 뛰어난 자연경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 폐교 이후 20년간 방치된 곳이다. 인구 감소 현상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이번 허브밸리 조성사업이 지역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여러 방면에서 의미가 있다.
청양의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한 특화 농·특산물의 생산은 물론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 조성돼 관광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의 수입 구조를 다변화해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허브 농장 및 숙박시설이 완성되면 72명의 지역민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또 체류형 관광시설과 문화예술 복합공간이 조성돼 연간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오갈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및 관광상품 개발로의 연계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허브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관련한 작목반 설립이 추진될 수 있어 지역 소득 증대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청양군은 이번 문성초 외에도 지역 9곳의 폐교 부지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정초 칠갑분교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으로 △청남중은 청어람센터로 △청양여자정보고는 최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재탄생하는 등 단순한 공간 재활용을 넘어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임성용 두나무 대표는 "허브를 테마로 한 힐링체험, 예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라며 "수도권 및 충청권 관광 수요를 적극 유치해 중부권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이 부지에 들어서는 허브밸리는 매우 기대가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청양은 물론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시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