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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달 15일 피에드라 아기레 루이스 에두아르도 에콰도르 해군 군수사령관이 직접 해양경찰교육원에 방문해 에콰도르 해군 함정 인수단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요청해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함정운용 교육 과정은 △ 경비함정 톤급별 실습장 및 프로그램을 활용한 항해 시뮬레이션 실습 △ 각종 내연기관, 발전기, 기관제어 등 기관정비실습 △ 1주간의 실습함 승선실습 등 함정 운용과 관계된 교육으로 실시된다. 또 △ 소화·방수 △ 선박비상탈출 등 해양에서의 선박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에콰도르 해군들이 퇴역 경비함정(3001함)을 인수받아 현지에서 운용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도록 함정과 관련된 질 높은 교육 및 노하우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에 양여되는 함정은 3001함으로 해양경찰 역사 최초의 3000톤급 함정으로 길이 105m, 폭 15m, 높이 38m에 달하는 대형 경비함정이다. 지난 1994년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해 올해 3월 11일 우리 해역 수호 임무를 30여 년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퇴역했다.
에콰도르 국방부는 3001함을 국내 조선소에서 6개월간 정비하고, 운용요원들에게 함정운용술 등 인수교육을 마친 후, 에콰도르까지 자력 항해로 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