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유아학교 시범학교 43곳 선정…전국 최다

기사승인 2024. 08.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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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21개원·어린이집 22개원 선정, 기관당 3000만원 지원
영유아학교
대구시의 영유아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된 큰별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대구에서 43개의 영유아학교가 시범운영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43곳의 영유아학교 시범운영 기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칭)영유아학교 시범학교는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질 높은 교육과 보약의 이상적인 모델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를 위한 선정 심사는 기관별 특색과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운영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심사를 통해 유치원 21개원, 어린이집 22개원으로 총 43개원의 시범학교가 선정됐다. 이는 전국가장 많은 숫자다.

현재는 시범학교 가지정으로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의 최종 결정 안내가 이뤄지고 오는 9월 1일부터 출범된다.

대구교육청은 '대구형 영유아학교 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분한 이용시간·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역량 강화 등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학교 4대 추진안을 바탕으로 지역과 기관의 실정을 반영한 운영이다.

특히 △기존 돌봄시스템을 활용한 1일 최대 12시간 이용시간 △추가 인력 배치 등을 통한 교사 대비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이음교육·특색교육과 영유아 정서·사회·심리 발달 전문적 지원 강화 △학습공동체 운영·교사 연수 확대 등을 중점에 두고 운영된다. 이를 위해 기관당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범학교에 선정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영유아학교 운영을 통해 영유아들의 교육과 보육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지닌 특색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보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보통합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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