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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올해는 신인 연착륙, 내년 퀀텀 점프를 준비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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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비 기자

승인 : 2024. 04. 04. 10:48

TWS, 아일릿에 이어 캣츠아이 데뷔 예정
내년 뉴진스, BTS 월드투어로 퀀텀 점프
현대차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음반 판매량과 앨범 매출이 줄고 있어 올해 성장 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의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감소한 3765억원, 영업이익은 62.9% 감소한 19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며 앨범 매출이 29% 줄었기 때문이다. TWS, 아일릿 데뷔 비용도 반영돼 영업이익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감익 폭을 감안하면, 2~4분기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 및 대규모 투어를 고려하더라도 연간 매출 성장은 8.3%, 영업이익 성장은 1.5%에 그친다고 봤다. 이번 2분기에는 TXT, 세븐틴, 뉴진스, 엔하이픈이 대거 컴백하고 BTS 솔로 앨범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매출은 1.4% 성장, 영업이익은 10.7%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성장 여력이 크기보다 TWS, 아일릿에 이어 이르면 2분기에 데뷔하는 캣츠아이까지 세 팀의 신인 연착륙, 내년 퀀텀 점프를 준비한다고 전망했다. 세 팀의 신인이 미국 시장에 연착륙하면, 미국 음원 매출과 향후 대규모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것이란 설명이다. 내년에는 뉴진스 월드 투어 진행 및 BTS 완전체 월드 투어의 개시가 예상돼 또 한 번의 퀀텀 점프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2025년 개시 투어는 최소 50회차 이상, 최대 300만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위버스에 미국 Z 세대 아티스트들 입점 시작됐고, 연내 플러스 멤버십 도입으로 가속화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추정치의 큰 폭 하향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가 10% 이상 감소했고, 엔터주 멀티플이 하락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하이브가 르세라핌, 뉴진스, 아일릿 등 세 팀의 걸그룹을 단기에 모두 메가히트 시킨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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