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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흡연자 맞춤형 금연상담지침서 발간…상담사 역량 강화

복지부, 흡연자 맞춤형 금연상담지침서 발간…상담사 역량 강화

기사승인 2023. 12.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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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임산부, 감정노동자, 고도흡연자 등 흡연자 유형에 따른 맞춤형 금연 상담 지침서를 마련하고 금연상담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금연 상담의 실제와 활용'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전국 보건소 및 지역금연지원센터 등 300여 기관에 책자로 배포된다. 금연길라잡이 및 금연두드림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지침서에는 임산부, 감정노동자, 고도흡연자 등 특수 대상자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담 예시가 담겼다.

임산부 흡연자 편은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흡연 여성이 자신에게 맞는 금연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동기 강화 상담' 3차시를 포함해, 임신부터 출산 8주까지 총 24회기로 구성된 상담 프로그램을 수록하고 있다. 복지부는 산부인과학회 등과 연계해 의료현장에서 금연 상담 제공 시 임산부 흡연자 지침서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감정노동 흡연자 편은 감정노동이라는 직업적 상황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와 관리를 통해 금연 실천 및 성공을 이끄는 콘텐츠를 강화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도흡연자 편은 흡연량이 많거나 중독 수준이 높아 금연 실천이 어려운 흡연자에게 금연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연 시도에 자신감을 갖고 실제 금연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복지부와 개발원은 이번 지침서의 활용을 위해 지역금연지원센터와 금연 상담사를 대상 온라인 연수과정을 개설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지침서 활용법을 소개한다.

신꽃시계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금연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반 흡연자보다 금연 실천과 유지를 어려워하는 대상자를 위한 전문 상담 지침서에 대한 금연 상담 현장에서의 요구가 높았다"며 "이번에 새롭게 발간된 지침서가 금연 상담사의 상담 역량을 높이고,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헌주 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금연 상담 지침서를 통해 금연 상담사가 대상자별 맞춤형 금연 상담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해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자의 상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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