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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이마트, ‘미래고객’ 어린이·MZ세대 겨냥 연중 캠페인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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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3. 05. 31. 10:01

이마트
이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월계점 1층 아트리움에 이마트 30주년 로고를 형상화한 어린이 미로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하루 약 6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제공=이마트
1993년 창동점 1호점을 시작으로 30년간 '국민마트'로 자리매김한 이마트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할 미래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월부터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행사는 물론 MZ세대를 겨냥한 문화행사 등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과거 엄마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다.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세대가 즐겨찾는 곳'이 이마트의 미래상이다.

특히 미래 고객이 될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이마트 월계점 1층 아트리움에 이마트 30주년 로고를 형상화해 조성한 어린이 미로 체험 공간이다. 하루 약 6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
지난 4월8일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열린 어린이 장보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마트는 쇼핑 체험을 통해 장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관념을 배우는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를 하반기에도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제공=이마트
쇼핑 체험을 통해 장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관념을 배우는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도 연중으로 실시 중이다.

분리수업이 가능한 6~8세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청계천점(8일), 서수원점(15일), 춘천점(29일), 포항이동점(30일) 등 4개의 매장에서 진행한 바 있다.

이마트 내 그로서리 매장에서 스스로 상품을 골라 결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컬처클럽 내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해 전문 강사와 함께 피자를 만드는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마트는 4월 시범운영을 통해 하반기에 더욱 확대해 진행할 방침이다.

이마트
이마트는 어린이뿐 아니라 M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마트와 사공이호가 협업해 선보인 오리알씨 NFT. 오른쪽은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이마트송 그라피티.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3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6일부터 버추얼 밴드 '사공이호'와 협업해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판매하고 있다. 버추얼IP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의 지적 재산권을 활용해 이마트 속성을 가진 NFT 500개를 발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NFT는 사공이호의 멤버 오리알씨의 NFT이며 빗썸메타의 NFT마켓플레이스 '네모 마켓' 내에서 이더리움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협업 NFT 소유자는 향후 6개월간 피코크 제품 교환권과 이마티콘 등 이마트에서 사용가능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NFT 사용자들에게 매장 방문 및 이마트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이마트를 찾았을 때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마트송'을 소재로 한 감성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2월3일에 이마트송 원곡 버전을 매장과 SNS에 다시 선보였고, 3월2일에는 SNS에서 4팀의 아티스트가 각각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이마트송을 공개했다. 4팀의 아티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윤하와 적재, 6인조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 오케스트라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다.

추억의 이마트송을 리메이크한 아티스트를 맞히는 이벤트에 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기도 했으며, 30주년 인증샷 이벤트에 850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미래 고객인 어린이와 MZ세대에게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미래의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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