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 플립5, 외부 화면 2배로 커진다…이르면 7월말 조기 언팩”

갤럭시Z플립5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의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약 2배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등에 따르면 이러한 디자인을 반영한 플립5의 투명 보호 케이스로 보이는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을 토대로 플립5의 모습을 추측하면 외부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플립4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플립4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1.9인치였으나, 해외 매체들은 플립5는 3∼4인치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 디스플레이의 모양도 전작은 가로 길이가 긴 직사각형 형태였으나, 새로 출시될 제품은 정사각형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또 보호 케이스의 카메라 부분 크기를 고려하면 렌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2개가 탑재되고, 하단 중앙에 USB-C 포트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접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5 유출 케이스. /샘모바일

다만 이에 따른 배터리 소모량도 커져 삼성전자가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해외 매체들은 전망했다. 이 칩은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힌지(경첩)의 주름도 개선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5 역시 힌지 부분의 주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예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언팩 시점도 기존보다 1~2주 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그간 폴더블폰의 언팩 행사를 8월 둘째 주에 진행했으나, 플립5와 폴드5의 공개는 올해 8월 첫째 주 또는 7월 마지막 주에 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새로운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최근 SK텔레콤은 전작인 Z폴드4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2만원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