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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공립요양병원인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 설치는 보건복지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지 확정 후 현재 건축기획 등 세부 절차를 진행중이다.
현재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 일부에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617㎡ 규모의 치매전문병동 증축과 필수장비가 구축되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치매전문병동은 치매환자 및 가족의 지원 확대를 위해 공립요양병원인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전문병동 설치로 중증 치매 질환의 악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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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치매환자·가족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말하며 현재 춘천시는 동내면 사암2리와 거두2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지역주민과 치매환자가 교류할 수 있는 실외 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활력을 도모하는 등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시 안심센터는 지난 4월 13일과 18일 춘천시 녹지공원과 '시민 꽃 정원' 사업에 참여, 안심마을 2개소 마을회관 앞 마당에 제초작업 및 꽃묘 1000묘 심기 등 치유정원을 가꿔 치매환자와 마을주민이 서로 소통하는 따뜻한 안심마을을 조성했다.
또한 2022년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제안에 따라 4월 한달간 거두2리 마을회관 건강관리실 및 노후 버스정류장 벽면에 벽화작업을 실시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며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 지정·운영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따뜻한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