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시승기]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한번 주유에 1100km 간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28010017408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4. 28. 17:35

이유 있는 중형 SUV 베스트셀러
(사진1)기아, 'The 2022 쏘렌토' 출시_전측면
기아 쏘렌토. /제공 = 기아
기아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중형 SUV 쏘렌토는 오랜기간 큰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가장 진보한 형태의 쏘렌토가 틀림 없다. 조용하고 힘 있고 주유 한번에 무려 1100km를 갈 수 있는데 안 살 이유가 없다.

최근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에서 경북 문경까지 왕복 약 400km를 주행했다. 외관은 스포티하면서 강인한 인상이다. 호랑이 얼굴을 형상화한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이 첫 눈에 들어온다. 다분히 남성적이다. 실내는 중형 SUV 이상의 력셔리한 디자인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부드러운 가죽 시트, 고급스런 대쉬보드를 느낄 수 있다. 2열엔 건장한 남성이 앉아도 편히 쉴 수 있을 정도의 거주성이 확보돼 있다.

시동 버튼을 누르니 주행가능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무려 1100km. 최근 전기차 시승을 많이하면서 300km 주행도 불안해하며 가던 터라 하이브리드의 저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 전기모터의 힘으로 움직인다. 정체가 많은 시내 운전에서 오히려 연비가 좋은 이유다. 패달을 살짝만 밟아도 전기차처럼 즉각적인 가속반응을 보인다. 가속을 위한 가속페달 조작에는 1.6 터보 엔진이 가동돼 힘을 보탠다.

보도사진-기아차_4세대_쏘렌토 (5)
기아 쏘렌토. /제공 =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1.6ℓ 터보 엔진과 67㎾의 전기모터가 적용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ℓ당 15.3㎞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복합연비를 훌쩍 넘어선다.

가격은 3602만원부터다. 트림에 따라 4634만원까지 약 1000만원 더 오른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고급스러운 외관 실내 디자인과 준수한 연비, 정숙한 실내, 부드러운 승차감을 모두 갖췄다.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SUV 중 가장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