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지역방문 관광객 유치 위한 ‘인센티브 지원 기준’ 확정...최소 인원기준 삭제

1박과 2박 차등 지급...수학여행 1인당 1만원 지원
인근 지자체 행사 방문객 인당 3천원 지원

전남 광양시 이순신해변테마거리 전경. /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인근 지자체 대형 행사개최와 지역방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단체 관광객, 수학여행단, MICE 등 관광객 유치여행사에 지원하는 상반기 인센티브 지원기준을 확정했다.

시는 소규모 개별여행 트렌드에 맞춰 최소인원 기준을 없애고, 충족 기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MICE는 20인 이상 최소인원 기준이 적용된다.

인센티브는 개별·단체 관광객, MICE 등에는 1박, 2박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수학여행은 인당 1만 원이 지원된다. 숙박은 최대 2박까지만 지원되며, 관내 지출총액이 인센티브 신청액의 1.5배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액의 50%만 지급된다.

또 지역내여행사가 관광객을 유치한 경우와 인근 대형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을 관광객으로 유치한 경우에는 인당 3000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에는 인당 2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여행사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계획서, 여행일정표 등을 여행개시일 하루 전까지 제출, 사전 협의를 거치고, 여행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원신청서 및 방문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3월 부터 지원되는 인센티브 지급중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기간(3.10.~3.19.)은 제외된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올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는 빠르게 변화되는 여행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인근 지자체 대형박람회를 찾는 여행객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속히 살아나는 여행심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광양여행 상품이 많이 발굴돼 활발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센티브가 장기간 시름에 빠진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