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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기대감 ‘쑥’…마트·편의점 2분기 경기전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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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승인 : 2022. 04.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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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태별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대한상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를 앞두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소매유통업계에서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4일∼3월 21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BSI)가 100에 근접한 99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현 분기의 경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매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111)은 5개 업태 중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명품 수요 증가,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한 집객 효과, 신규 출점 효과가 맞물리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이외 명품 판매처가 늘어나고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고가품 소비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슈퍼마켓(99)은 지난 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며 업종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간편식 등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차별화에 나선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마트(97)와 편의점(96) 등도 리오프닝 기대감에 지수가 반등했다. 대형마트는 체질 개선 효과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편의점은 근거리 쇼핑족 증가와 따뜻한 날씨로 인한 유동인구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비대면 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기준치를 웃돌던 온라인쇼핑(96)은 기준치 하회하며 주춤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비대면 소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채널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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