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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1조7166억원 공급

카카오뱅크,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1조7166억원 공급

기사승인 2022. 02.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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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 전년比 266.9% ↑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최우선
[카카오뱅크이미지]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취급 현황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취급 현황./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820점 이하)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1조7166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0년 4679억원 대비 266.9% 증가한 규모다.

전체 신용대출 신규 공급에서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2020년 말 4.1%에서 2021년 4분기 90.6%까지 확대됐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이후, 신규 신용대출의 전부를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최저 신용점수(KCB 기준)는 500점대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금리는 6%대다. 전체 은행권에서 카카오뱅크가 차지하는 중저신용대출 취급 비중(건수 기준)은 지난해 1월 1.0%에서 지난해 12월에는 4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4643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1조263억원 증가했다.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말 10.2%에서 지난해 말 17%로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김광옥 부대표를 중심으로 TF를 결성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신규 CSS(신용평가모형)를 대출 평가에 적용해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대출 변별력을 높였다. 8월에는 신규 CSS를 바탕으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이자 절감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들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했다. 지원한 총 금액은 약 80억원이다.

올해는 자산시장의 성장 둔화 등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 연소득 수준으로 신용대출 한도 제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 조기 적용 등이 중저신용대출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여신 계획의 최우선순위로 정했다. 고신용 신규 신용대출은 올해도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25%, 내년 말에는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CSS 고도화 및 대안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카카오 공동체 외에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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