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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18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어린이통학용 전기승합차 30대를 보급했다.
또 전기화물차 1142대를 보급하고 향후 추가 물량 등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포터미널 물류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서부 물류허브로 물류창고가 밀집한 김포의 특성을 감안하고 택배전용 1톤 전기 화물차를 보급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공공시설 내 운영 중인 전기차충전소 57곳 102기 외 김포물류터미널에 전기차 35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집합형 충전소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걸포동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내 수소충전소 1곳을 준공해 1월부터 운영한다.
시는 전국 최고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전기버스와 전기화물차 등 상용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문제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앞서 시는 피엠그로우, 선진버스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ESS) 전력제공’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국 최초로 배터리 재사용 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탄소중립 도시 선도를 위해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사업 발굴은 물론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탄소중립도시 이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공공시설을 이용한 소규모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의회의 동의를 받았으며, 오는 2월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총 8곳의 공영차고지에 600~2,700㎾ 9㎿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6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고 시는 부지를 제공한다.
시는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소 외 50㎿급 중대규모의 수소연료발전소를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선도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2030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은 미래 생존을 위해서는 결코 소홀하게 대처할 수 없는 문제”라며 “다각적인 대책 수립과 함께 탄소중립사회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