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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타슈’를 1시간 이내 이용할 경우 무료로 제공해 시민들의 근거리 교통 서비스를 향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1시간 이내 이용 후 반납하고, 재 대여시 반복 이용도 가능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공영자전거 무료 이용 혜택을 주는 것은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시가 처음이다.
이 정책은 지난해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우승호 의원이 ‘시민 누구나 본인 인증만 하면 타슈 1시간 이내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공영자전거 운영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 후 원안 가결돼 시행되는 것이다.
타슈 이용 방법은 본인 인증을 위해 타슈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 폰에서 타슈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타슈 앱을 실행해 가까운 대여소를 검색하고, 대여 가능 자전거가 있는 대여소에서 QR코드를 이용해 대여하고 목적지 주변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다만 시는 독점적 사용을 막고자 1시간 초과에 대한 추가 사용료를 30분당 500원 부과한다. 1일당 최대 추가 사용료는 5000원을 부과하는데 회원가입 시 본인이 등록한 결제 수단을 통해 징수하게 된다.
아울러,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과 결제 오류, 대여·반납 불편 등을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에 QR단말기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대여·반납이 가능한 공유자전거 시스템 도입키로 했다.
위치기반 공유자전거 대여소 구축이 가능해 공유자전거 대여소의 설치 간격을 줄이고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 및 관공서, 쇼핑센터 등에 대여소 1000개소를 내년 2월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현재 제작중인 신규 자전거 및 QR단말기가 제작 완료되는 내년 3월 말부터는 공유자전거 시스템 2500대와 기존 공영자전거 2305대를 병행 운영할 계획으로 출·퇴근길 타슈를 이용해 10분 이내 버스정류장 및 도시철도역 등 환승지 연계 가능한 근거리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개선된 시스템 도입되는 내년 3월 말부터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영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근거리 생활형 교통수단이자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과 연계된 공공교통의 한 축으로써 자전거가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